3분기 영업이익 2575억원 전망ESS 성장과 소형전지 수익성 회복내년 ESS 출하량 두 배 증가 예상
삼성SDI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관련 정산 이익이 반영되는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소형전지 수익성도 개선되면서 본업의 흑자 전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4만원에서 94만원으로 상향했다. DS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4조120억원, 영업이익은 2575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 1318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개선에는 GM과의 합작법인 지분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약 1500억원의 정산 이익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수익성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의 미국 생산분의 유럽 수출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를 상쇄하고 관세 환급이 사라진 첫 분기에 본업 흑자가 확인된다"며 "전사·전지 사업부 영업이익은 각각 1075억원, 63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ESS와 소형전지도 실적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ESS 매출은 국내 이연 물량 공급 재개로 전 분기 대비 35% 증가하고 소형전지는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DB증권도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8만원에서 84만원으로 상향했다.
DB증권은 매출액 4조1000억원, 영업이익 1918억원을 예상하고 GM 합작법인 청산 보상금 약 1800억원을 실적에 반영했다.
특히 4분기부터는 ESS 성장에 무게가 실린다는 평가다. DB증권은 인디애나 LFP 배터리의 초기 가동과 ESS 출하 확대를 반영해 내년 출하량이 올해 16GWh에서 32GWh로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LFP 배터리 양산 시작과 함께 내년에는 ESS 외형 성장 본격화와 AMPC 인식 증가, 소형전지 수익성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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