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전·닉스 급락에 5700선까지 밀린 코스피···매도 사이드카 발동

증권 투자전략 개장시황

삼전·닉스 급락에 5700선까지 밀린 코스피···매도 사이드카 발동

등록 2026.10.15 09:39

노영현

  기자

삼성전자 5.60%, SK하이닉스 6.48% 감소美 물가·금리 인상 우려···반도체주 동반 약세코스닥 800선 밑돌아···시총 상위 종목 하락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발 금리 인상 우려와 기술주 투자심리 위축에 15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5700선까지 밀렸으며 반도체 대형주의 급락으로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35.8포인트(5.59%) 떨어진 5673.01에 개장해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6008.81)보다 281.18포인트(4.68%) 감소한 5727.63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지수가 폭락하자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7분 코스피 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매도 방향으로는 27번째이며 13일 이후 이틀 만이다.

개장 직후 외국인은 7332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억원, 687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반도체 기업 투톱의 부진이 코스피 지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9시 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60% 하락한 2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6.48% 감소한 132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전 9시 16분 기준 삼성전자우(-6.62%), SK스퀘어(-9.74%), 삼성전기(-12.37%), 삼성SDI(-6.77%), 삼성물산(-7.03%), SK(-8.55%) 등 삼성·SK 계열사들의 대부분 종목이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4.86%), 현대차(-4.63%), 두산에너빌리티(-6.92%), HD현대중공업(-4.07%) 등도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에서는 물가 안정을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37%로 반영했다. 미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3.6% 보다 높은 수치다.

기술 기업들의 과도한 부채 리스크에 미국 기술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인프라 확장을 위한 과도한 차입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가 15.46% 급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88%), AMD(-2.28%), 샌디스크(-5.97%), 인텔(-3.20%), SK하이닉스 ADR(-4.02%)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6분 기준 전 거래일(823.88)보다 37.06포인트(4.50%) 하락한 786.82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전 9시 12분 올해 15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는 8월 21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장 직후 개인이 5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6억원, 140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0분 기준 에코프로(-8.98%), 에코프로비엠(-9.18%), 주성엔지니어링(-13.31%), 레인보우로보틱스(-7.60%), 리노공업(-7.50%) 등이 급락했다. 알테오젠(-4.68%), HLB(-2.98%), 파마리서치(-3.14%) 등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