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이자지급일 이후엔 연 0.10% 적용1년 기본금리는 코드K보다 0.80%p 낮아부분인출 불가···돈 쓸 시점도 함께 따져야
케이뱅크 '데굴데굴 농장'은 만기 전에 해지해도 매달 받은 이자를 돌려주지 않아도 되는 적금이다. 갑자기 돈이 필요해 적금을 깨더라도 이미 지급된 이자는 지킬 수 있다. 다만 아직 받지 않은 이자에는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되고 만기 기본금리와 부분인출 조건도 다른 적금과 달라 가입 전 함께 따져야 한다.
15일 케이뱅크 에 따르면 '데굴데굴 농장' 적의 1년 기본금리는 세전 연 3.00%다. 가입기간은 6개월과 1년으로, 만기에 이자를 한꺼번에 받는 방식과 달리 매월 이자지급일에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월 이자지급일은 가입일과 같은 날짜다. 해당 날짜가 없는 달에는 말일을 지급일로 한다. 각 납입금이 이자계산기간 동안 유지된 일수를 기준으로 이자를 계산해 합산하는 구조다.
중도해지 때는 이미 받은 이자와 마지막 지급일 이후의 이자를 구분한다. 이미 지급한 이자는 환수하거나 해지 원금에서 차감하지 않는다. 대신 마지막 이자지급일부터 해지일 전일까지의 기간에는 연 0.10%의 중도해지금리를 적용한다. 따라서 이자를 받은 뒤 중도해지하더라도 그때까지의 모든 예치기간에 약정금리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 지급일 이후 아직 정산되지 않은 구간은 낮은 금리로 계산된다.
만기까지 유지할 시 기본금리 차이가 비교 기준이 될 수 있다. 케이뱅크의 대표 상품인 '코드K 자유적금'은 1년 기본금리가 연 3.80%로, 데굴데굴 농장보다 0.80%포인트(p) 높다. 이자는 만기에 한꺼번에 받는 구조다. 매달 이자를 받는 편의와 만기까지 적용받을 금리 수준을 나눠 판단할 필요가 있다.
두 상품의 납입한도도 다르다. 데굴데굴 농장은 월 최대 1000만원까지 넣을 수 있지만 코드K 자유적금은 월 최대 30만원이다.
급전이 필요할 때 적금 일부만 꺼낼 수 있는지에서도 차이가 있다. 데굴데굴 농장 적금은 부분인출이 불가능하다. 반면 코드K 자유적금은 2회까지 가능하지만 인출분에는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된다. 최초 입금액과 비과세종합저축으로 가입한 금액은 부분인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택의 기준은 돈을 언제, 얼마나 꺼내 써야 하는지가 될 수 있다. 매달 이자를 받고 싶은지, 만기까지 유지할 수 있는지, 일부 금액만 필요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함께 따져야 한다. 기존 가입자는 현재 공시금리만 보지 말고 가입 당시 약정과 이자지급 내역을 확인해야 중도해지 때 포기할 이자와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을 판단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미와 혜택을 더한 상품으로 고객의 금융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moonsj7092@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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