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투자 우려로 반도체주 매도세소재·부품·장비주, 코스닥 시장도 동반 하락국제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부담 요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동반 급락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500원(5.80%) 내린 2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8만7000원(6.84%) 하락한 11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7.27% 내린 7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기는 8.92% 급락한 108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반도체 패키징 관련 기업인 심텍은 8.06% 하락한 11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피에스케이(-8.92%)와 유진테크(-8.12%), ISC(-7.71%), 리노공업(-7.49%) 등도 일제히 약세다.
국내 반도체주 급락은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반도체 업종의 약세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 하락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6% 급락했고 인텔도 5.8% 내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지난 16일 3.8% 하락하며 8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를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면서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공급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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