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화장품 수주·수출국 확대에 계절성 완화3분기 별도 영업익 674억원 전망···전년比 52%↑용기 수급 차질 영향 제한적···해외법인 회복은 과제
한국콜마가 기초화장품 주문 증가와 고객사의 수출 국가 확대에 힘입어 계절적 비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부 고객사의 용기 수급 차질 속에서도 국내법인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21일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15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앞서 신영증권은 지난 15일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높였고, 상상인증권은 지난 19일 17만원을 유지했다. 세 증권사 모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수출 국가와 스킨케어 주문이 늘면서 여름철 매출 집중 현상이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수기에 속했던 1분기와 4분기에 대해 눈높이를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송지연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기초화장품 주문이 자외선 차단제 성수기 이후의 매출 감소를 메울 것으로 봤다. 그는 한국 화장품의 해외 진출과 오프라인 판매처 확대로 주문 시기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별도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4347억원, 영업이익을 52% 늘어난 674억원으로 추정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단가 기초화장품의 매출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용기 수급 차질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일부 고객사가 용기 수급 이슈를 겪은 것으로 파악되나 외형 성장을 훼손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견조한 주문과 지난해 매출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매출 반영 지연으로 별도 매출액이 연중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며, 올해 4분기에는 연중 가장 높은 별도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2027년 하반기 세종 신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추가적인 외형 성장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법인의 실적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법인은 기저효과가 부각될 수 있는 시기이나 구조적인 실적 회복 여력은 다소 미흡하다고 판단한다"며 "해외법인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 트리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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