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S일렉트릭, AI 전력설비 수요 폭증···내년 영업익 1조원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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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AI 전력설비 수요 폭증···내년 영업익 1조원 넘본다

등록 2026.10.22 08:33

이자경

  기자

3분기 영업익 2335억원···지난해보다 131.7% 증가미국 AI 데이터센터용 배전반 매출 확대가 실적 견인내년 생산설비 증설 효과 기대···증권사 3곳 매수 의견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LS일렉트릭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배전반과 초고압변압기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증권사들은 신규 수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설비 확충이 내년 실적 성장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전날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1조8778억원, 영업이익 2335억원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4%, 13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약 20% 웃돌았고 영업이익률은 12.4%를 기록했다. 미국 관세 환급에 따른 이익과 중국 법인 구조조정 비용은 대부분 상쇄된 것으로 분석됐다.

유안타증권은 미국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배전반과 국내 고수익 프로젝트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전력인프라 부문 영업이익은 1525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64.5%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481억원으로 다시 분기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도 1조3186억원으로 올해 전망치보다 67.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고객 및 공급 제품 확대와 CAPA 증설 가속화를 감안하면 실적 추정치의 추가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LS증권은 신규 수주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주목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1조5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다. 미국 수주는 1조570억원으로 483% 늘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배전제품은 계약부터 매출 반영까지 걸리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는 설명이다. 목표주가 30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 배경을 "고수익 제품이자 단납기인 미국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용 배전제품 매출 집중 효과"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3분기 신규 수주 중 절반 이상이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했고 수주잔고가 7조원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달에도 3건의 대규모 계약이 공시로 확인돼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4분기 신규 수주도 1조원 후반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 27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빠른 납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생산능력 확충에 집중할 전망이며 국내외 증설 이후 추가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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