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텐센트, 주요 투자자로 참여당초 500억위안 목표 두 배로 확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약 1000억위안(약 2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목표액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로 중국 AI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닝더스다이)과 위챗 운영사인 텐센트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규모는 딥시크가 당초 설정했던 500억위안의 두 배 수준이다. 앞서 딥시크는 지난 7월 기업가치 약 5000억위안을 목표로 자금 조달에 나섰으며,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모집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자금 조달은 미국과의 AI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중국의 움직임과도 맞물려 있다. 딥시크는 AI 모델 개발과 연산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 중국 내 자본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지난 9월 딥시크가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STAR Market) 상장을 준비하기 위해 중신증권을 선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상장 시기와 기업가치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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