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에 따른 성장 경로 변화에 동의장기 성장률 높일 투자·생산성 혁신 강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연말 잠재성장률 추정치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투자가 한국 경제의 성장 경로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에 동의하면서 장기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투자와 생산성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총재는 2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잠재성장률 추정치 발표 계획을 묻자 "연말에 추계한 잠재 성장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하락해 온 한국의 잠재성장률 흐름과 관련해 AI 투자 등으로 새로운 성장 경로에 올라탔다고 평가할 수 있는지 물었다. 신 총재는 이에 동의하며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도 투자 추세와 장기금리 상승의 배경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장기금리 상승이 재정 문제뿐 아니라 투자 수익률과도 연관돼 있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의 장기금리 상승에는 장기 투자 재원을 확보하려는 경쟁도 영향을 미쳤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래 대응 기금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의에는 "장기 성장률 제고를 위한 투자는 바람직하고 또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 경쟁이 금융시장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총요소 생산성을 강조했다. 신 총재는 "총요소 생산성의 수준뿐 아니라 성장률도 중요하다"며 "혁신을 통해 이를 지속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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