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은 해킹 대응·보안 인력 도마···신현송 "거액결제망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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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해킹 대응·보안 인력 도마···신현송 "거액결제망 분리"

등록 2026.10.23 11:46

문성주

  기자

올해 9개월 해킹 시도 136건···정보보호 인력 14명 지적신현송 "거액결제망 물리적 분리···외부 접근 불가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예산처·한국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예산처·한국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 우려에 대해 거액결제시스템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어 외부에서 접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한은을 겨냥한 해킹 시도와 정보보호 인력 현황을 거론하며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이날 신 총재는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 의원이 한은의 해킹 노출 위험을 묻자 거액결제시스템에 대해 "원천적으로 물리적으로 분리가 돼 있다"며 폐쇄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결제 인프라에 장애가 발생하면 금융기관 간 자금 결제가 지연되고 유동성 부족이 다른 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외환 운용 시스템 장애와 통화정책 관련 자료 유출 위험도 거론하며 "국가적 재난이고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우려했다.

강 의원은 "2020년 이후 한은에 대한 해킹 공격 시도가 총 3076건"이라며 "지난해 30건에서 올해 9개월 동안 136건"이라고 말했다. 또 "한은의 정보보호 인력이 14명에 그친다"고 지적하며 대비를 주문했다.

금융감독원과의 공동검사 실효성도 문제 삼았다. 강 의원은 2020년 이후 비은행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동검사가 9차례에 그쳤다고 지적하고 해킹 등 정보보안 점검 여부와 정보기술(IT) 운영 리스크 관리에 대한 개선 권고 실적을 물었다.

신 총재는 "공동검사 시 미시 감독기관에서는 기술적인 문제를 다룬다"고 답하고 개선 권고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강 의원은 "개선 권고가 한 번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망 분리만으로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 총재는 "보호 대상 자원에 따라 보호 수준이 다르다"며 거액결제시스템이 원천적으로 분리돼 있다는 점을 재차 설명했다. 이어 "외부에서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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