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기업 달러예금 급증···9월 외화예금 140.9억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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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달러예금 급증···9월 외화예금 140.9억달러 늘었다

등록 2026.10.28 12:00

문성주

  기자

전체 잔액 1547.1억달러···기업 증가액 비중 93% 달해경상대금·증권사 예탁금에 공기업 외화채권 자금도 유입

한국은행 DB.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한국은행 DB.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기업의 달러화예금을 중심으로 지난 9월 거주자외화예금이 140억9000만달러 늘었다. 대기업의 경상대금과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에 공기업의 외화채권 발행자금까지 유입되면서 기업예금 증가액이 전체 증가액의 90%를 웃돌았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9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547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말 1406억2000만달러보다 140억9000만달러 증가한 수치다.

앞서 8월에도 거주자외화예금은 122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9월 증가폭은 이보다 18억1000만달러 확대됐고 두 달간 누적 증가액은 263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한은은 8월 달러화예금 증가 배경으로 경상대금과 투자자 예탁금 유입 외에 환율 하락도 제시했다.

9월에는 달러화예금이 129억9000만달러 늘어난 1329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외화예금 증가액의 92.2%가 달러화예금에서 나왔다. 한은은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유입, 공기업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을 증가 배경으로 설명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31억1000만달러 증가한 1366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증가액에서 기업예금 증가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93.0%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122억3000만달러 늘어난 1178억7000만달러로, 기업 달러화예금 증가액만으로 전체 외화예금 증가액의 86.8%에 해당했다.

개인예금은 9억8000만달러 늘어난 181억1000만달러였다. 개인의 달러화예금은 7억6000만달러 증가한 150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엔화와 유로화예금도 증가했다. 엔화예금은 엔저에 따른 여행용 환전 증가 등으로 5억5000만달러 늘어난 94억9000만달러, 유로화예금은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3억7000만달러 증가한 95억3000만달러였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이 91억8000만달러 증가한 1200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은지점은 49억1000만달러 늘어난 346억70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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