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7년째 글로벌 톱5···현대차는 자동차 브랜드 4위 '껑충'

경제 경제일반

삼성전자 7년째 글로벌 톱5···현대차는 자동차 브랜드 4위 '껑충'

등록 2026.10.28 16:18

김선민

  기자

인터브랜드 2026년 발표 결과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1052억달러 평가...아시아 기업 유일 상위 5대 기록현대차, 자동차 부문 첫 4위 기록...부동의 브랜드 가치 상승세

삼성전자, 글로벌 브랜드 가치 5위 수성.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글로벌 브랜드 가치 5위 수성.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세계 5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브랜드 부문에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려 처음으로 4위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28일 발표한 '2026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종합 순위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6% 상승한 1052억달러로 평가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7년 연속 아시아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5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성과와 브랜드가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와 실적 개선,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통합 브랜드 전략인 '원 삼성(One Samsung)'을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 경영 등이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AI 수요 확대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 공급을 늘리고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DX 부문은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등 주요 제품에 개인화된 AI 기능과 연결성을 확대하며 고객 경험 개선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 자동차 브랜드 4위 도약. 사진=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현대차, 자동차 브랜드 4위 도약. 사진=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현대차는 브랜드 가치 250억달러를 기록해 종합 순위 29위에 올랐다. 자동차 브랜드 부문에서는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4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상위 4개 브랜드에 진입했다. 현대차는 2010년부터 17년 연속 브랜드 가치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제품 경쟁력과 실적 성장, 전동화 및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보가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86조254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 연간 판매 100만대를 넘어섰으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도 96만대를 돌파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 생태계 전략과 중장기 사업화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내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8년 생산 현장 투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는 기업의 재무 성과뿐 아니라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미치는 브랜드 영향력과 장기적인 경쟁력 등을 반영한다. AI 반도체와 친환경차, 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얼마나 강화할지 주목된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