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스톤 뺀 순수 제품 영업익 21%↑···SB12·SB17 글로벌 시장 안착 주효바이오시밀러 9종에 ADC·비만 치료제까지··· 김경아표 '차세대 성장동력' 드라이브 가속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차세대 신약 개발과 바이오시밀러의 견고한 실적 성장을 모두 잡으며 리더십을 입증했다.
28일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422억 원, 영업이익이 13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2.8% 증가한 수치이며,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53.1% 급증한 호실적이다.
이번 실적에서도 김경아 사장이 주도한 글로벌 판매 확대 전략이 질적 개선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연구개발 성과에 따른 일회성 마일스톤 수익을 제외한 순수 제품 판매 실적에서 매출은 4165억원, 영업이익은 106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21.3%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처방 확대를 기록하며 실적 견인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6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3759억원)의 97% 수준이다.
김 사장은 기존 상용화 제품 11종의 안착에 안주하지 않고 특허 만료를 앞둔 대형 블록버스터를 겨냥한 후속 바이오시밀러 9종의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과의 동등성을 입증했으며, 8월에는 국내 최초로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또한 이달 초 글로벌 제약사 테바(Teva)와 신규 바이오시밀러 2종(파센라·일라리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미국·유럽 판권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조기 협력 모델을 통해 판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더불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호 신약' 파이프라인인 고형암 타깃 ADC(항체-약물 접합체) 후보물질 'SBE303'은 올해 3월 글로벌 임상 1상에 착수한 데 이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 트랙(Fast Track)' 의약품으로 지정되며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접목한 후속 ADC 신약(SBE313)과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SBE501) 연구도 전임상 단계에서 순항 중이다.
한편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는 3분기 매출 4419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인수회계(PPA) 개발비 상각 등 비현금성 회계 조정을 반영한 연결 실적에서도 견고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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