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산증권그룹 계열사 인수 추진2016년 도쿄지점 철수 이후 재도전현지 주식 자기매매 사업 확대 기대
미래에셋증권이 일본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며 약 10년 만에 현지 시장에 재진출한다. 과거 대우증권 시절 도쿄지점을 철수했던 미래에셋증권은 현지 증권사를 직접 인수해 주식 자기매매 사업에 뛰어든다. 일본 증시 호황을 계기로 현지 영업 기반을 확보하고 해외 수익원을 다변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일본경제신문 닛케이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일본 오카산증권그룹 산하 산코증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인수 안건을 의결하고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인수금액과 지분율 등 거래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산코증권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증권사로 주식 자기매매 업무를 전문으로 한다. 자기매매는 증권사가 고객의 주문을 중개하는 대신 자체 자금으로 주식을 사고팔아 수익을 얻는 사업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일본 증권업 진출은 약 10년 만이다. 과거 대우증권은 2011년 도쿄에 지점을 개설하고 한국 주식 중개와 기업금융 사업을 추진했지만 2016년 철수했다. 이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이 합병한 만큼 이번 산코증권 인수는 일본 시장에 다시 도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일본 증시가 호황을 이어가면서 해외 증권사들도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자기매매를 통한 수익 기회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산코증권 인수를 통해 일본 주식 운용 역량을 확보하고 현지 시장에서 수익 기반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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