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59% 하락···21만8500원SK하이닉스 5.10%↓···139만7000원美 반도체지수 3.37%↓···AI 투자 우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4~5%대 동반 급락하고 있다. 미국 주요 기술기업의 대규모 자금 조달 움직임에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매도세가 나타난 영향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4.59%) 내린 2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2만1500원에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 21만8000원까지 하락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만5000원(5.10%) 떨어진 139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139만8000원에 출발해 장중 137만3000원까지 밀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AI 관련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부각되며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37% 떨어졌으며 마이크론과 AMD도 각각 5.78%, 7.52%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 내렸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잇따른 자금 조달 계획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오라클은 채권과 주식 발행을 통해 총 200억달러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알파벳과 메타도 대규모 채권 발행에 나서면서 AI 투자에 필요한 자금 부담이 다시 주목받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빅테크 실적 시즌을 치르는 과정에서 AI 투자수익과 자금조달 우려를 온전히 덜어내지 못했던 상황"이라며 "매번 실적시즌 때마다 수익성을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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