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장 인수로 생산·관세 리스크 동시 해소송도·예산·오창 4조원 투입···글로벌 공급망 이원화R&D 1조원 시대···신약 파이프라인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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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 생산시설 인수 및 증설에 1조4000억원 투입
국내 신규 공장 3곳 건설에 3년간 4조원 투자
R&D 예산, 연 6000억원에서 내후년 1조원 이상으로 확대
바이오시밀러, 2038년까지 41개 라인업 목표
2027년까지 신약 파이프라인 20종 확보 계획
비만 치료제 등 신약 연구 확대, 4중 타깃 신약 개발 중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 추진
내부 발굴·외부 협력 병행해 신약 개발 속도 높임
4분기 매출 30% 이상 성장, 영업이익률 40% 전망
셀트리온은 가장 먼저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있는 일라이 릴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연내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증설에 들어간다. 이 시설에 1조4000억원을 투입해 3년에 걸쳐 1만1000L 배양기 3기를 설치한 뒤 미국 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동일한 규모의 배양기 3기를 추가해 총 6만6000L 규모로 5년간 증설한다.
회사 측은 "관세 협상 이후에도 남아 있는 품목별 관세 리스크까지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 충남 예산, 충북 오창에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송도 캠퍼스 내 건설 중인 액상 완제의약품(DP) 공장에 더해 ▲신규 원료의약품(DS) 공장(송도) ▲신규 DP 공장(예산) ▲사전 충전형 주사기(PFS) 생산공장(오창) 건설 계획이 확정됐다. 국내 증설에는 향후 3년간 약 4조원이 투입되며 미국 공장은 미국 공급을, 국내 공장은 미국 외 지역 공급을 맡는 글로벌 이원화 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R&D 투자는 신약 개발 확대에 초점이 맞춰진다. 현재 연 6000억원 수준인 R&D 예산은 내후년 1조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11개 제품 허가를 보유하고 있으나 2038년까지 41개 라인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키트루다·코센틱스·오크레부스·다잘렉스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7개 제품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해 18개 라인업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신약 분야도 강화한다. 회사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비만 치료제 등에서 연구를 확대하며 현재 10여종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상태다. 2027년에는 임상 단계 10종 이상을 포함해 총 20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오픈 이노베이션도 대폭 확대한다. 셀트리온은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 중이며 정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되면 이를 1조원 규모 바이오펀드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자체 발굴과 외부 스타트업 협력 방식을 병행해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확보한 후보물질은 5종이며 삼중항체·ADC·공간전사체 플랫폼 등 다수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비만 치료제 개발도 본격화한다. 셀트리온은 기존 GLP-1 기반 2중·3중 작용제를 넘어 4중 타깃이 동시에 작용하는 'CT-G32'를 개발 중이다. 근손실을 줄이는 것이 핵심 목표이며 관련 특허는 연내 등록될 예정이다.
서정진 회장은 "4분기 매출은 3분기보다 30% 이상 성장하고 영업이익률도 약 4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R&D 투자를 확대해 신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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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현정인 기자
jeongin0624@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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