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정일택號 1년③ 통상임금訴 패소 위기·女이사 선임 지연...ESG경영 '역행' 금호타이어는 수익성 고전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에 있어선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금호타이어의 ESG 통합 등급을 국내 타이어 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으로 부여했고, 한국기업지배구조원도 B+로 부여하고 있다. 이는 시장 점유율 업계 1위 한국타이어와 동일한 수준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부여한 통합 등급을 세부적으로 보면 E(환경)에선 B+, S(사회)
금호타이어 정일택號 1년② 광주공장 매각 답보...수익성·유동성 확보 '빨간불'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은 수익성 확보를 외치지만 시름이 깊다. 지난달 30일 주총에서 정 사장은 "금호타이어는 효율적인 업무프로세스 전환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찾고 개선해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캐시카우를 마련할 수 있는 대안은 광주공장 뿐이다. 자급자족으로는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 사장이 내린 묘수로 공장 이전 카드가 유력하다. 50년 세월의 낙후된
금호타이어 정일택號 1년① 영업적자·빚 늘고...대주주와 소통부재 '여전' 금호타이어 정일택 체제가 들어선 지 1년이 지났다. 2021년 3월, 금호타이어의 ▲수익성 개선▲유동성 확보▲노사 화합이라는 시급한 현안을 해결해 줄 구원투수로 야심차게 등장했지만, 지난 1년 그의 경영 성적표는 그리 후한 점수를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 전략에도 영업 적자 폭은 되레 확대됐고, 공장 매각이 늦어지면서 수익성 및 유동성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해묵은 노사 갈등에서 비롯된 수천억원 규모의 통상임금 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