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석유화학② 유일한 돌파구 '스페셜티'···메마른 곳간은 어쩌나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보릿고개가 길어지고 있다. 중국발(發) 공급 확대와 글로벌 수요부진의 직격탄은 맞은 석유화학사들은 수익성 회복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올해 주요 석유화학 최고경영자(CEO)들은 공통적으로 '체질 개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대 수출처였던 중국이 경쟁국으로서 존재감을 키워나가는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과감한 실행력이 동반된 본격적인 '전환의 해'를 맞을
벼랑끝 석유화학① 두 팔 걷어붙인 정부, 롯데케미칼 '빅딜' 시나리오까지 '솔솔' 롯데케미칼을 향한 위기론이 거세다. 한때 3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며 롯데그룹의 '효자' 노릇을 했던 롯데케미칼이 이제는 위기설의 진원지가 됐다. '유동성 위기' 풍문에도 쉽사리 흔들릴 정도로 시장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재계 6위 그룹' 롯데를 휘청이게 한 롯데케미칼의 위기설은 더 확산돼 국내 석유화학업계 전체에 번지고 있다. 수년간 이어진 화학업종 불황에 '트럼프 2.0 시대'를 앞둔 불안감이 더해지며 전반적으로 공포가 확산되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