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역설 가성비·실속 챙기는 요노족, SPA 브랜드 '선호' 요노 바람에 SPA 브랜드가 웃고 있다. 요노는 과시보다는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을 보인다. 이는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라는 3고 현상의 장기화로 인해 발현됐으며, 수년 전 유행했던 욜로(YOLO·You Only Live Once;한번 뿐인 인생을 위한 아낌없는 소비)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성비 의류 판매에 주력하는 SPA 브랜드 거래액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지난달 스파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동
불황의 역설 나를 위한 '한입 사치' 수요 폭발 고물가 속 '스몰 럭셔리'(Small Luxury·화장품·식료품 등으로 하는 작은 사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연말 불황에도 고가의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품절 대란을 빚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말 특급 호텔 케이크는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없어서 못 살 정도'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인기다. 전문 파티쉐가 수작업으로 케이크를 만들다 보니 하루에 판매할 수 있는 수량 자체가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높은 수요를 따라
불황의 역설 무한리필·뷔페 '제2 전성기' 코로나19 시절 외면 받았던 무한리필·뷔페에 다시금 손님들이 몰리고 있다. 제2의 전성기란 이야기도 나온다. 필요한 소비만 하는 '요노(YONO, You Only Need One)' 문화가 자리 잡은 영향이 큰 걸로 풀이된다. 뷔페, 무한리필 프랜차이즈 기업 역시 요노족에 맞춰 사업 정비에 나서고 있다. 17일 이랜드이츠에 따르면 애슐리퀸즈는 현재 10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77개였던 매장은 1년만에 28개점이 추가된 것이다. 내년 초 1개점 오픈도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