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덕의 it잖아 단통법 폐지와 통신 CEO의 역할 김영섭 KT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취임하고 첫 공식 행사 연단(演壇)에 올라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 제공에만 안주해 빅테크들에 디지털 생태계를 내주는 결과를 야기했다"고 전 세계 텔코(Telco·통신사)를 꾸짖었다. 텔코가 제공하는 네트워크(연결·connectivity)는 인터넷 포털·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인터넷 서비스 근간이라 외부 기업보다 더 잘할 수 있음에도, 왜 드라이브 걸지 않았느냐는 메시지였다. 김 대표가 직전 8년간 LG CNS에서 근
임재덕의 it잖아 카카오 AI 사업, 아직 늦지 않았다 카카오의 더딘 인공지능(AI) 사업 진척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증권가에서는 연일 카카오 목표 주가를 낮춰잡고, 심지어 "지금처럼 하다가는 최대 성장동력인 AI 경쟁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쓴소리까지 서슴치 않는다.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생성형 AI '챗GPT' 출현 이후 많은 기업은 오픈AI와 손을 잡거나 독자 모델을 개발하는 데 집중, 지난해부터 결과물을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 카카오는 여전히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으
임재덕의 it잖아 합의점 없는 통신 정책엔 실익도 없다 새로운 방식의 지원금을 만들어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겠다는 정부 계획이 알려진 지난 2월 통신사들은 충분한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사안이라고 우려했다. 그런데도 선거를 앞둔 탓인지 일사천리로 추진됐다.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통신사 변경 시 위약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제공하는 '전환지원금' 얼개가 잡혔고, 정부는 향후 갤럭시S24를 '사실상 공짜'로 살 수 있게 된다고 홍보했다. 국민들은 환호했다. 국민들의 기대가 깨지는 데는 단 하루도 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