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기로에 선 기업들⑦]행남사, 무너진 영화투자 꿈···사명도 ‘도루묵’
영화투자 진출 꿈을 위해 사명을 ‘스튜디오썸머’로까지 변경했던 코스닥 상장사 행남사가 현재 상장폐지 기로에 서 있다. ‘행남자기’로 오랜 시간 인지도를 쌓아온 행남사는 1973년 도자기 제조업을 해온 국내 1세대 도자기 업체다. 그러나 도자기 사업이 기울면서 666억원에 이르던 매출은 차츰 감소하기 시작했고, 지난 2018년에는 87억원으로 축소됐다. 또 3년째 영업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행남사는 식품(김) 제조업과 영화사업으로 포트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