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소비심리 위축에 기름붓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6일 통계청 ‘2016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명목 소득은 439만9000원, 지출은 336만1000원으로 흑자액이 103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수입보다 지출이 더 크게 줄어 나타난 ‘불황형 흑자’의 모습이다. 불황형 흑자의 가장 큰 요인은 소비지출 감소이다. 실질소득이 지난해 대비 0.4% 감소한 데에 비해 소비지출은 1.5% 넘게 줄어들었다. 이는 김영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