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고승범 "가계부채 관리, 금융위원장의 숙명···머뭇거릴 여유 없었다"
"가계부채 관리는 금융위원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었다. 지금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나름의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5일 이임식 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약 10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데 대한 소회를 밝혔다. '부채 관리'가 인기 없는 정책임을 잘 알고 있기에 취임 전부터 고민이 컸지만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더 큰 위기를 막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게 그의 전언이다. 작년 8월 문재인 정부 세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