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노도강·금관구 재건축 촉진할 쉽고 빠른 길
"나라고 낡은 집에 살고 싶겠는가? 재건축하면 억대 분담금이 나온다고들 하니, 자식 손 벌리기도 싫고 나 죽거들랑 하란소리지" 도봉구 창동에서 만난 백발 노인의 말이다. 노인을 만난 곳은 녹물이 나오고 지하 주차장이 없어 보행기 끄는 노인과 마주 오는 차량이 뒤엉켜 위험천만한 모습이 연출되는 낡은 아파트. 옥상도 방수필름이 모두 까져 물까지 센다. 생활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지만, 노인은 단지에서 추진한다는 재건축 관련 동의서를 선뜻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