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흑역사]박성철 ‘대국민 사기극’ 기업회생 끝없이 추락하는 신원
신원그룹은 의류 OEM(주문자상표부탁생산)과 패션 브랜드 사업으로 1990년 한 때 재계 30위권까지 올랐던 기업이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까지 돌입했으나 창업주 박성철 회장의 ‘책임경영’으로 빠르게 회사를 정상화 하는 데 성공했다. 박 회장은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과정에서 회사 지분까지 모두 내려놓고 전문경영인으로 일하며 ‘청렴한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10여년이 흐른 후에서야 그가 편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