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밀양 송전탑 공사 구제요청 기각
법원이 밀양 송전탑 공사와 관련해 한국전력공사의 손을 들어준데 이어 국가인권위원회도 공사 반대 주민들을 외면했다. 국가인권위는 9일 공사 현장의 주민 통행 허용 여부는 심의 대상이 아니라며 송전탑 반대 대책위가 신청한 긴급 구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인권위는 “주민 통행이 제한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권침해가 계속될 개연성이 있고 이를 바로잡지 않을 때 회복 불가능한 피해가 예상돼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