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대한항공 속 타는데···정부는 어디에?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추진해 온 대한항공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11개국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마쳤는데요. 하지만 필수 심사국인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두 항공사의 합병을 탐탁지 않게 바라보는 듯합니다. 미국과 EU가 기업결합 승인을 질질 끄는 배경은 '경쟁 제한' 우려입니다. 한국의 1‧2위 항공사가 하나로 합쳐지면 경쟁 환경이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국과 EU가 심사를 미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