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금리차 22년만에 최대···금융안정 챙기는 한은의 복잡해진 셈법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으면서 한미간 기준금리차는 역대 최대 수준인 1.25%p까지 벌어졌다. 이는 22년여 만의 가장 큰 폭이다. 연준이 내년 말 최종금리 수준을 5.1%대로 끌어올리면서 한국은행 금통위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금융안정, 경제성장 등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원화가치 절하, 물가 안정 등을 이유로 공격적인 긴축이 필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