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날개 돋친 K-푸드, 그 다음 계단은
오리온과 삼양식품, 두 기업의 공통점은 해외 사업 규모가 국내보다 더 크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오리온의 해외 비중은 62%, 삼양식품은 76% 이상이다. 불티나게 수출하는 불닭볶음면과 세계인의 정(情)이 된 초코파이 덕에 K-푸드 대중화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한 56억7000만달러(약 7조70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냈다.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인데, 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