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상장 기업 50% "이사 충실의무 확대 시 M&A 전면 재검토"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사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의 비례적 이익'까지 확대하는 상법 개정 논의에 착수하자 현장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감지되고 있다. 인수합병(M&A) 추진 등 기업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개한 설문 결과를 보면 국내 상장기업 153곳(코스피 75개, 코스닥 78개) 중 약 50%는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가 확대되면 M&A 계획을 재검토하거나 철회·취소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