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전 “내려달라”···‘민폐 승객’ 급증에 항공사 뿔났다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는 도중 승객이 항공기 하기(下機)를 요청하는 이른바 ‘민폐 승객’이 많아지면서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항공기에 탑승 후 하기한 ‘자발적 하기’ 사례가 5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4%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연간 하기 사례는 84건이 발생했다. 자발적 하기란 항공기에 탑승한 이후 승객 스스로 항공기에서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사례를 뜻한다. 보통 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