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하베스트에 5300억 지급보증···밑빠진 독에 물붓기
한국석유공사가 유동성 위기에 처한 캐나다 하베스트(Harvest)사에 약 5000억원의 지급보증을 추가 제공한 것이 드러났다. 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하베스트는 지난달 2억달러 규모의 신규 채권을 발행했다. 이 채권은 하베스트가 약속한 원금이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경우 석유공사가 대신 부담하기로 지급보증했다. 문제는 실적 개선 여부가 불투명한 자원개발사업을 계속 지원하다가 모회사인 석유공사의 재정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