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남북회담 무산, 책임공방만 남았다
남북 양측이 당국회담에 합의해 놓고도 대화 테이블에 앉을 인물들의 무게를 조율하지 못하며 결국 회담이 무산됐다. 6년 만의 남북회담이 성사 직전에 물거품이 되면서 남북 간의 극심한 책임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회담 전날인 11일 오후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긴급 브리핑을 갖고 “북측이 우리 수석대표의 급을 문제삼아 북측 대표단의 파견을 보류한다고 통보해왔다”며 회담이 무산됐음을 알렸다.이날 남북은 각각 수석대표를 포함한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