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값 오름세로 전세대출 급증···2월 한달새 1조 넘게 증가
이사철을 앞두고 은행권의 전세자금 대출이 치솟고 있다. 2월 한 달간 1조원 넘게 늘어나며 지난 2년 동안 두 번째로 많이 증가했다.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2월 말 현재 전세대출 잔액은 35조7757억원으로 지난 달(34조5065억원)에 비해 1조2692억원 늘었다. 전세자금 대출이 급증한 지난해 10월(1조5229억원)을 제외하면 2015년 1월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는 이사철을 앞두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