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인적 쇄신 실패한 삼성전자, 사장단에 칼끝 겨눌까
"송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지난 8일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은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후 고객과 투자자, 임직원 등에 이 같은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다"며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끄는 저희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경영 실패에 대한 사죄문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조1000억원으로 2분기 대비 12.84%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