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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하이힐 해명 "송혜교 논란···이해 하지만 우리 생각일 뿐"

노희경 하이힐 해명 "송혜교 논란···이해 하지만 우리 생각일 뿐"

등록 2013.02.01 13:30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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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하이힐 해명 ⓒ 연합뉴스노희경 하이힐 해명 ⓒ 연합뉴스


노희경 작가가 '송혜교 하이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31일 오후 2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 스퀘어에서 SBS 드라마 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 노희경 작가는 앞서 공개됐던 '그 겨울' 스틸컷 속 송혜교의 하이힐 신은 모습과 풀메이크업에 관련된 일명 '송혜교 하이힐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노 작가는 "시각장애인이 풀메이크업을 하고 하이힐을 신은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며 "사전에 직접 시각 장애인을 만나서 취재를 했다. 송혜교 씨는 저보다 훨씬 많이 그 분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 분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가만히 있어라'라고 하더라. 극중 시각 장애인인 송혜교씨가 하이힐을 신었을 때는 항상 보호자를 동반했을 때"라며 "20년 동안 다녔던 복지관이나 찻집을 혼자 다닐 때는 운동화나 단화를 신는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노 작가는 "인터넷에 올라온 논란글에 대해서는 이해를 한다. 충분한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한 것 같다"며 "시각 장애인 교본을 보면 실제로 화장하는 법과 하이힐 신는 법이 있다. 그 분들을 가둬야 하는 거, 가만히 내 버려둬야 한다는 건 우리 생각이다. 섣부른 판단에 대한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에 실패한 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남자 오수(조인성 분)와 부모의 이혼과 오빠와의 결별,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로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사는 여자 오영(송혜교 분)이 만나 차갑고 외로웠던 그들의 삶에서 희망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인성, 송혜교, 김범, 정은지, 배종욱, 김태우 등이 출연하며 내달 13일 '대풍수' 후속으로 첫 방송 된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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