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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폭스 샌포드 대표 "한국영화시장 투자 규모?"

20세기폭스 샌포드 대표 "한국영화시장 투자 규모?"

등록 2013.02.26 16:51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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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포드 대표 ⓒ 김준영 기자샌포드 대표 ⓒ 김준영 기자


20세기폭스사의 한국영화 투자 규모가 공개됐다.

26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런닝맨’ 프레스데이 참석을 위해 내한한 샌포드 패니치 대표는 “정확한 액수를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아주 경제적으로 갈 것이다. 작품이 잘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한국영화 투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샌포드 대표는 “다른 한국영화 감독들의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런닝맨’의 할리우드 배급에 대해선 조금 발을 뺐다.

그는 “한국어로 만들어진 영화라 한국에서의 흥행이 우선이다. 다른 언어의 국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전했다.

‘런닝맨’은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인 20세기 폭스사가 메인 투자사로 참석한 첫 한국영화로, 낮에는 카센터 직원, 밤에는 콜 전문 대리 기사로 일하는 차종우(신하균)가 우연히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정체불명의 이들에게 쫒기게 된다. 전국적으로 살인자로 낙인찍힌 종우가 누명을 벗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 과정을 그린다. 신하균 이민호 김상호 조은지가 출연하고 2006년 판타지 액션 영화 ‘중천’의 시나리오와 각본을 담당한 조동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진흥위원회 국제영화 인센티브 제작 지원작이다. 개봉은 오는 4월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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