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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그랑프리, 의미 있는 변화는 '성공의 키포인트'다

[NW F1]코리아그랑프리, 의미 있는 변화는 '성공의 키포인트'다

등록 2013.03.13 13:56

윤경현

  기자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2013 F1 경기가 15일 제1 라운드 호주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19라운드 대장정이 시작된다.

올해로 4회 대회를 맞는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도 다양한 변화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을 다양한 계획을 구상중이다.

지난해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는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이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을 통해 월드 챔피언 탈환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는 일정 변화를 통한 높아진 대회 비중과 DRS존 추가, 타이어 변화 등 규정 변경으로 흥미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F1 조직위는 티켓 판매 세분화와 ‘조기예매 할인’ 판매를 통해 관중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시즌 14번째 대회로 10월 4일에서 6일까지 열린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진 날짜로 일본 그랑프리에 1주일 앞선 일정이다.
코리아 그랑프리는 2010년 1회 대회 이후 일본 그랑프리 다음에 열려왔다.

◇ 코리아 그랑프리 비중 크게 높아져

이는 단순한 대회 일정 변경 이상의 의미가 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두 지역에서 연이어 F1 그랑프리를 개최할 시 어느 쪽이 먼저 그랑프리를 개최하는가 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대륙을 건너 먼 거리를 이동해 그랑프리를 관람하는 팬들이 적지 않은 F1의 특성 상 먼저 개최되는 그랑프리를 관람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때문에 2010년 이후 3년 동안 일본 그랑프리 이후 대회가 열렸던 코리아 그랑프리는 적지 않은 핸디캡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리아 그랑프리의 해외 관객 유치는 물론 TV를 통해 시청할 F1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 수 있게 됐다

또한 5개국에 걸쳐 열리는 ‘아시아 시리즈’(싱가포르-대한민국-일본-인도-아부다비) 전체로 놓고 보면 9월 싱가포르 그랑프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게 된다.

특히 1주일 간격으로 열리는 백-투-백 레이스에서 일본 그랑프리보다 앞서 열려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이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2011년 베텔이 일본 그랑프리에서 월드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2012년에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가 일본 그랑프리에서 리타이어 해 페텔이 1위로 올라선 계기가 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코리아 그랑프리는 F1 2013 시즌 전체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대회라 볼 수 있다.

2011년, 2012년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을 통해 국내 팬을 대거 끌어모은 페텔의 3연패가 올해도 현실이 될지 주목된다.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 규정 변화와 드라이버 이적 등 변화 관전 포인트

올 시즌부터 퀄리파잉(예선)과 연습 주행에서의 DRS 사용이 크게 제한되면서 DRS의 효용성은 지난 시즌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 F1에서는 대부분의 그랑프리에 두 개의 DRS 존이 배치되면서 DRS 사용의 가치가 크게 줄어들지 않도록 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에는 전체 20 라운드 중 단 세 차례의 그랑프리에서만 두 개의 DRS 존이 배치되었지만, 2013 시즌에는 전체 19 라운드 중 모나코 그랑프리와 일본 그랑프리를 제외한 17 라운드의 그랑프리 써킷에 두 개의 DRS 존이 배치된다.

코리아 그랑프리도 올해 처음으로 메인그랜드스탠드 앞의 홈스트레이트 구간에 DRS 존이 추가되어 1만 6000여 관중이 운집할 메인그랜드스탠드에서 DRS를 통한 과감한 추월 시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타이어 부문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피렐리 타이어는 지난 시즌보다 무게가 증가 했고 타이어 방향성이 높아졌으며 컴파운드가 부드러워져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빨라진 랩타임을 기록했다.

이로서 올해 F1 그랑프리는 빨라진 랩타임을 통해 치열한 피트 스탑 전략과 돌발 상황 발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하드 컴파운드 타이어의 표시색이 회색에서 오렌지색으로 변경되어 관람객과 TV 시청자들의 편의도 도모됐다.

그밖에 머신의 최소 중량 증가, 노즈 상단 패널 추가, 더블 DRS 금지등의 규정이 바뀌었다.

◇ F1 조직위, 티켓 ‘조기예매 할인’

F1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원회도 티켓 판매를 개시하면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올해 티켓등급을 지난해 3등급(R, S, A)에서 좌석 선호도를 고려하여 4등급(R, S, A, B)으로 세분하고, 티켓가격은 F1의 가치와 관람객의 의견을 반영하여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에서 책정했다.

R등급과 S등급은 기업 및 F1 마니아층에게 프리미엄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고가정책을 유지했다.

그리고 A, B등급은 중장기적인 F1 마니아층의 지속적인 확보를 위해 전일권보다 관람수요가 많은 1일권으로 운영하고, 특히 초중고등학생들이 F1을 수학여행 코스로 관람할 수 있도록 1~2만원대 금요일권 저가 티켓도 판매한다.

또한 시기별 조기할인(Early Bird) 시스템을 통해 3월말까지 구매고객에게는 40%, 4월말까지 30%, 5월말까지는 20%(금요일권 제외) 할인 혜택을 주고 15세 이하 청소년,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경로 우대자에게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판매한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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