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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8세 ‘꼬마’에 푹 빠졌다

한국, 8세 ‘꼬마’에 푹 빠졌다

등록 2013.04.01 14:51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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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갈소원-황민우. 사진제공=MBC, NEW, 스타존 엔터테인먼트윤후-갈소원-황민우. 사진제공=MBC, NEW, 스타존 엔터테인먼트


최근 대중들 사이에 화두가 되는 아이들이 있다. 문자 그대로 상한가다. 벼락스타에 버금가는 윤후, 갈소원, 황민우. 요즘 뜨는 진짜 ‘아이들’이다.

가수 윤민수 아들 윤후는 부진을 면치 못하던 MBC ‘일밤’을 부활시킨 장본인이다. 일명 ‘짜파구리’를 먹는 윤후의 모습이 전파를 탄 후 관심은 날로 커졌다. ‘짜파구리’를 생산한 업체의 매출이 30%나 증가했단다. 급기야 윤후를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윤후의 인기는 ‘먹방’ 때문만이 아니다. 돈 구별, 계산도 하지 못하는 이제 막 8세에 접어든 이 아이는 주차위반으로 경찰서에 갈 위기(?)에 처한 엄마를 구하기 위해 세배를 40번이나 하고도 미소를 짓는다.

또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형이 울고 있으면 먼저 다가가 위로를 해주는 어른스러움도 보여준다. 특히 아빠와 함께 출연 중인 송종국 딸 지아를 위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 채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절로 웃음 짓게 한다.

한국영화 흥행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의 히로인은 단연 갈소원이다. 최고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한 류승룡과 단짝을 이뤄 영화 전체를 이끌었다. ‘

7번방의 선물’ 속 예승이 관객의 심금을 울릴 수 있었던 이유는 용구(류승룡)의 진짜 딸이 된 갈소원의 진정성 때문이다.

8세 아역 배우의 연기력을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 하지만 단 한 작품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실히 증명시킨 갈소원은 SBS 새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에 캐스팅돼 이번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초반부 신들린 말춤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리틀싸이’ 황민우는 전 세계가 알아보는 벼락스타다.

앞서 SBS ‘스타킹’, tvN ‘코리아 갓 탤런트’ 등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

다문화 가정 늦둥이로 태어난 황민우의 꿈은 세계적인 가수가 되는 것이다. ‘강남스타일’로 연을 맺은 싸이가 아이의 꿈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올 가을 미국진출이 성사됐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스타들이 넘쳐나는 연예계를 평정하고 있는 세 어린이의 행보가 기성스타들의 눈길마저 사로잡고 있다. 바야흐로 ‘어린이 전성시대’다. 그 한 가운데에 윤후, 갈소원, 황민우가 있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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