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시즌 슈퍼GT 개막전이 6일과 7일 양일간 일본 오카야마 국제 서킷에서 열렸다.
이번 개막전에는 GT500 클래스 15팀 GT300 클래스 20팀이 참가해 우천과 바람으로 혼전의 레이스가 펼쳐졌다.
우천으로 경기장 곳곳에서 경주차들이 트랙을 벗어나면서 사고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GT300 클래스에서는 스바루 BRZ R&D SPORT 팀이 첫 폴포지션을 가져가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7일 결승에서는 예선과는 다른 환경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예선전 비 때문에 제 속도를 내지 못했던 경주차들이 7일에는 마른 트랙 위에서 속도를 올리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GT500클래스에서는 레이스 중간 내린 비가 경기의 향방을 좌우했다.
혼다 머신의 레이브릭 HSV-010팀(이자와 타쿠야·코구레 타카시)이 비 때문에 좀처럼 속도를 올리지 못하는 상위 그룹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하면서 7년 만에 팀의 우승을 맛봤다.
올해 NISMO 팀으로 이적하면서 닛산 GT-R머신으로 출전한 2012시즌 GT500 챔피언 야나기다 마사타카, 루니 퀸타렐리 듀오는 3위에 만족해야 했다.
GT300 클래스에서는 예선 3위로 시작한 벤츠AMG SLS 머신의 가이너딕셀 SLS팀(히라나카 카츠유키·본 버드헤임)이 경기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굳히면서 개막전 첫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슈퍼GT 2전은 4월 28일 일본 후지 대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는 시즌 2전이 끝나고 내달 18일과 19일 양일간 한국에서 대회가 개최된다.
한국대회에는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의 최명길, 오일기 드라이버가 국산 스포츠카인 제네시스 쿠페로 GT300클래스에 출전한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2013 슈퍼GT 올스타 대회는 오는 5월 18일, 19일 양일간 전남 영암에 위치한 영암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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