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으며 향균성능, 미생물 위해성 평가를 비롯한 중금속 분석 방법 등 새로운 화장품의 평가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 회의다.
또한 국내외 업체 간 화장품 평가기술 정보교류와 국제표준화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작년 우리나라의 전체 화장품 시장은 16조6000억원 규모로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국산 화장품 수출도 연평균 26.4%씩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중국·일본·홍콩 등 124개국에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9억7700만 달러를 수출했고 2007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민감 제품이기 때문에 자국의 실정에 맞는 규제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국제표준에 적합한 제품은 무역장벽 없이 수·출입이 가능하다.
화장품 분야 ISO표준은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미생물에 대한 검출법 △화장품 내 유해물질에 대한 분석방법 △자외선차단지수(SPF) 결정법 △자외선차단 시험법 등 21종이 제정돼 있다. 우리나라는 이 중 10건을 한국산업표준(KS)으로 도입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화장품 산업분야에서 우리기술의 표준선점을 통해 글로벌 기술과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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