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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車 급발진’ 공개 재현실험 오는 26일~27일 진행

국토부, ‘車 급발진’ 공개 재현실험 오는 26일~27일 진행

등록 2013.06.17 10:02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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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급발진 공개 재현실험. 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자동차 급발진 공개 재현실험. 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

국토교통부는 이달 26일부터 27일 양일간 경기도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동차 급발진 여부와 원인을 확인하는 공개 재현실험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급발진 공개 재현실험은 그동안 급발진 사고 결과에 많은 의문이 제기 됨에 따른 것으로 급발진 가능 상황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실제로 급발진이 일어나는지 알아보는 실험이다.

국토부는 일부 전문가가 급발진 원인으로 지목한 △전자제어장치(ECU) 내부 습기 △배터리 차체 접지에 의한 전기장 문제 △ECU 부하로 인한 프로세스 처리 지연 △연소실 카본 퇴적 △전기·전자적 오류 △가속페달 오조작 등 6건을 실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급발진 사고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5월 10일까지 접수 받았다"며 "공개 모집한 재현 실험 아이디어 가운데 재현 실험 평가위원회가 선정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필수 자동차급발진연구회 회장은 지난달 긴급 발표회에서 급발진 원인으로 '압력 상승(pressure surge)' 현상으로 지목했으며 급발진 사고 원인의 95%는 제동력을 키우기 위해 장착하는 브레이크 배력장치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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