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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경기 2개월째↓···여름철 공사량 줄어 침체 지속

건설업 체감경기 2개월째↓···여름철 공사량 줄어 침체 지속

등록 2013.08.01 15:31

수정 2013.08.01 16:24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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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2개월째 악화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2.1로 전달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고 1일 밝혔다.

CB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사실상 4·1부동산대책이 건설업 체감경기 개선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형업체 지수는 85.7로 6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으나 중견업체 지수는 50.0으로 전달보다 14.3포인트 급락했다. 중소업체 지수는 48.1로 6.9포인트 개선됐지만 여전히 50을 밑돌았다.

8월 CBSI 전망치는 60.9로 7월보다 12포인트 떨어져 체감경기 악화가 지속할 것으로 예견됐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4·1대책과 추경예산 발표 등에도 건설업체 체감 경기는 개선되지 않았다”며 “이달은 공사물량이 줄어드는 계절적 비수기인 탓에 침체는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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