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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태광의 미래를 논하다’···최초 全社 전력회의

태광산업, ‘태광의 미래를 논하다’···최초 全社 전력회의

등록 2013.08.11 11:43

수정 2013.08.14 10:02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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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이 지난 8~9일 울산공장에서 개최한 ‘사업부문별 Reformation 보고회’에서 최중재 사장이 강평을 하고 있다. 사진=태광산업 제공태광산업이 지난 8~9일 울산공장에서 개최한 ‘사업부문별 Reformation 보고회’에서 최중재 사장이 강평을 하고 있다. 사진=태광산업 제공

태광산업은 지난 8~9일 울산시 남구 선암동에 위치한 울산공장에서 2020년 미래전략방안 수립을 위한 ‘사업부문별 Reformation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달 서울 중구 장충동 본사에 개최한 ‘1일 1품목 진단회의’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으로 태광산업의 환골탈태를 위한 창사 이래 최초 전사 회의이다.

보고회에는 최중재 사장을 비롯한 전사 임원과 본사 영업팀장 전원, 공장장 및 공장 주재 팀장과 과장급 이상 엔지니어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1950년 태광산업 창사 이래 최초의 전사 경영전략 회의로 참석자들은 1박 2일 동안 태광의 미래를 위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태광산업 측은 “지난달 진행된 ‘1일 1품목 진단회의’에서 논의된 개별 품목에 대한 점검을 토대로 전사적인 차원에서 종합적인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사업부문별 Reformation 보고회’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보고회에서는 각 사업부문의 올해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생산 품목별 시황, 사업진단 결과, Reformation 방안, 중장기 전략과제, 미래 기대효과, 신규사업 진입 가능성 등 다양한 내용들이 논의됐다. 회의에서는 추상적이고 막연한 용어는 배제하고 구체적이고 상세한 내용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사업부문별로 경영환경 등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2020년 미래전략방향을 수립·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태광산업의 미래전략지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보고회 첫째 날인 8일에는 공장혁신팀, 신소재사업단 등의 업무 보고와 공장 전반의 인력 및 현안에 대한 회의와 엔지니어 간담회 등이 늦은 시간까지 열렸다.

9일에는 경영지원본부장인 김정관 부사장이 ‘생사의 기로에 선 태광산업’이란 주제로 약 30분 간 진행한 강연을 시작으로 보고회가 재개됐다. 이후 섬유사업본부, 석유화학본부, 신소재사업단, 대한화섬 등의 사업진단 및 미래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섬유사업본부는 ‘품질의 고급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 ‘설비의 신설과 증설’ 등을 Reformation 방안으로 강조했다. 석유화학본부는 ‘신수종 사업 발굴’, ‘원가 절감’, ‘신규 투자’, ‘영업력 확대’ 등을 약속했으며, 신소재사업단은 ‘마케팅 역량 강화’, ‘품종 다변화’ 등을 중심으로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 말미에서 최 사장은 참석한 임직원들과의 즉석 질의응답을 통해 보고회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변화와 혁신이 없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사장은 “중요한 것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강한 실행력만이 태광의 Reformation을 성공시킬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Reformation은 결국 우리 자신의 미래를 위한 활동”이라고 말했다.

또한 심재혁 부회장은 보고회 총평에서 “현재 태광산업은 ‘성공이냐 실패냐’가 아니라 ‘사느냐 죽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기존의 사고 방식, 업무 시스템, 의사결정 구조 등 회사 이름만 빼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모두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목표는 어떤 일이 있어도 꼭 달성하고야 말겠다는 ‘끝장정신’으로 무장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 되는 이유보다는 ‘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하는 문제해결형 조직문화를 구축해 사업의 질을 한 단계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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