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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진정한 광대역 LTE 서비스, 우리 뿐”

[일문일답]LG유플러스 “진정한 광대역 LTE 서비스, 우리 뿐”

등록 2013.09.12 16:56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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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이창우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기존 주파수에 주파수 경매로 확보한 40MHz 광대역 주파수를 이용해 세계 최고속도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창우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파수 확보를 통해 다운로드는 물론 업로드 속도도 기존보다 두 배 빠른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LTE 주파수 대역을 묶어 차세대 LTE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에 따르면 타사의 경우 이번에 확보한 주파수 대역 중 사용할 수 없는 대역이 섞여 있어 광대역 LTE망 구축을 완료한다 하더라도 업로드 속도는 기존의 LTE 속도인 25Mbps 이상으로 빨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40MHz폭을 이용해 최대 50Mbps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향후 서비스 업그레이드에서도 속도를 결정해 3개 주파수를 합쳐 최대 300Mbps 속도를 내는 서비스 역시 LG유플러스만 가능하다고 이 본부장은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업로드와 다운로드에 각각 20MHz를 쓰기 때문에 업로드에 15MHz를 쓰는 경쟁사에 비해 업로드 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다”며 “진정한 광대역 LTE서비스를 할 수 있는 곳은 LG유플러스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100%LTE와 전국 84개시에 구축한 LTE-A에 이어 가장 안정적이고 빠른 광대역 LTE 구축으로 LTE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LG유플러스 임원진과의 일문일답이다.

-2.6GHz 광대역 구축할 경우 규모와 투자비를 알려달라.

▲현재 LTE 음성통화 가입자가 200만 명 정도인데 2.6GHz 광대역 역시 똑같은 규모로 깔 예정이다. 투자비는 산정 중이며 인위적으로 얼마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2.6GHz는 52개 사업자가 검증한 주파수 대역이어서 추가적인 검증이 없이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2.6GHz는 800MHz나 1.8GHz와 주파수특성이 달라 동일하게 깔기 어려울 텐데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투자비가 연초 가이던스보다 올라가지 않겠나.

▲2.6GHz는 도달 거리에 차이가 난다. 800MHz는 20와트 정도로 쏘는데 우리는 2.6GHz에서 60와트까지 3배 정도 올려서 더 큰 사이즈로 설계할 생각이다. 투자비는 이미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가장 싼 값으로 주파수를 획득한 만큼 기존 투자 계획을 포함해서 장비 구축계획을 짜고 있다.

-미래부 주파수 경매 당시 2.6GHz가 와이파이 간섭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와이파이 간섭 문제는 A밴드 이슈였고 우리가 확보한 B밴드는 실증을 통해 간섭 문제가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

-2014년 3월부터 제공 예정인 3밴드 멀티캐리어 서비스에 대해 설명해달라.

▲ 800MHz, 2.1GHz 등 기존 LTE 대역과 2.6GHz 광대역 LTE를 연결해 데이터 트래픽을 3개의 주파수 대역으로 분산시키는 것이다. 2015년에 CA기술까지 같이 칩이 개발되면 3개 대역 총 80MHz폭의 LTE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최대 300Mbps 속도를 내는 3밴드 CA가 가능하다. 전국망은 트래픽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의사 결정할 예정이다.

-경매전에는 KT인접대역이 되면 회사의 명운이 달라진다고 할 정도로 위기감을 표현했는데 지금 보면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모두 KT와 비슷한 시기에 광대역을 한다고 한다. 변한 이유가 있나.

▲경매이전에 말한 내용이 틀린 말은 아니다. 보통 전국망 구축에는 2년이 걸리는데 우리는 LTE 때 9개월만에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를 살리겠다는 것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갭을 줄여나겠다는 의미다.

-속도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도 중요하다. ‘100%LTE 데이터팩’은 SK텔레콤이 얼마전 발표한 것과 유사하다. 그때도 질문했는데 자사 콘텐츠만 가능한건가. 다른걸 유입할 계획은 없나.

▲SKT하고 비슷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지만 차이점은 서비스 종류에 있다. 우리는 자사의 모든 서비스를 거의 포함해 고객이 조금 더 다양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자사 서비스에 한해 시작한 것은 고객들이 서비스 패턴이 제공되는 데이터 서비스를 모두 다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쓰이는 서비스부터 안심하고 사용하실수 있도록 한 것이다.

-주파수를 많이 활용하면 유지비나 더 많이 부담이 가지 않나.

▲장비를 새로 투자하는 것이다보니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다. 절감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KT LTE-A를 위해 자사 900MHz 주파수를 LG 쪽으로 주파수를 1MHz 폭 옮기는 것을 미래부와 논의하고 있다던데 LG유플러스의 입장은 어떤가.

▲900MHz은 현재 미래부와 검증 중인데 이동을 했을 경우에 대해 실험을 한 결과 간섭 이슈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자사 고객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입장을 최대한 미래부에 말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애플 아이폰이 2.6GHz를 지원하는데 도입 계획있나.

▲어제 발표된 것 봤는데, 어제 스펙을 보니 800MHz, 2.1GHz, 1.8GHz, 2.6GHz 지원해 도입하는데 장애물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정도까지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2G 가입자들이 현재 1.8GHz 대역을 사용중인데 종료 계획이 있나. KT 1.8GHz와의 로밍 계획이 있나.

▲2G에는 아직 860만 고객이 있다. LTE나 LTE-A 등으로 많이 이동하고 계시지만 고객의 편의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차원에서 가능하면 가장 긴 시간동안 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KT와 로밍계획은 없다.

-점점 데이터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향후 주파수 수요에 대해 알려달라.

▲LTE고객들이 월 2.6 GB쓰는데 연말이면 3.5GB로 늘어날 것 같다. 현재 LTE 고객이 660만 정도 되는데, 내년에 900만 정도 되면서 4GB 쓴다고 가정하면 아마 2년 정도는 버틸 수 있지 않을까 가정하고 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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