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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파격적 멜로 주인공 확정···김대우 신작 ‘인간중독’ 출연

송승헌, 파격적 멜로 주인공 확정···김대우 신작 ‘인간중독’ 출연

등록 2013.09.23 09:59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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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파격적 멜로 주인공 확정···김대우 신작 ‘인간중독’ 출연 기사의 사진

내년 개봉 예정작 가운데 가장 파격적이고 고혹적인 멜로를 예고하는 김대우 감독의 신작 ‘인간중독’에 송승헌의 출연이 확정됐다.

출연을 확정한 송승헌은 “김대우 감독이 각본을 썼던 ‘스캔들’의 품격과 ‘색,계’의 강렬함, ‘화양연화’의 절절함을 동시에 느꼈다. 배우로서 정말 욕심나는 작품이자 배역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 얘기를 그린다. 이번 영화에서 송승헌은 베트남전쟁을 거치면서 그 용맹함과 통솔력으로 모두의 신임을 받은 대령 ‘김진평’ 역을 맡는다. 그는 부하의 아내를 만나 금기된 사랑에 빠져들며 흔들리는 인물이다.

‘인간중독’은 ‘정사’ ‘스캔들’ 각본, ‘음란서생’ ‘방자전’ 각본, 감독을 맡은 김대우 감독의 신작이다. 전작들을 통해 성인 멜로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은 김 감독은 “사랑의 궁극을 고민하던 중 결국 그 궁극은 단순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이 없으면 견딜 수 없는 것, 살아갈 수 없는 것’ 그것이 궁극이 아닐까. 이 모든 의미의 함축적 표현이 ‘인간중독’, 바로 이 영화의 제목이다”고 밝히며 이제껏 한국영화가 다루지 않았던 시대와 소재를 통해 또 한 번의 센세이션을 예고하고 있다.

매력적인 시나리오, 그리고 김대우 감독과 송승헌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인간중독’은 다음 달 크랭크인해 내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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