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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9월 내수 판매 ‘현대·기아’울고 ‘쌍용·르노·지엠’ 웃고

車업계 9월 내수 판매 ‘현대·기아’울고 ‘쌍용·르노·지엠’ 웃고

등록 2013.10.01 16:30

수정 2013.10.02 08:03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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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5개 완성차업체의 내수판매는 현대·기아차는 울고, 그외 업체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車업계 9월 내수 판매 ‘현대·기아’울고 ‘쌍용·르노·지엠’ 웃고 기사의 사진


1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9월 내수·해외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국내 4만625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9.6% 감소한 실적이다. 이는 올해 총 10여 차례의 부분파업과 작년보다 긴 추석연휴로 인해 영업일수 감소로 인한 공급부족이 겹치면서 전년대비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반떼는 9185대를 판매해 지난달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했지만 쏘나타 6781대, 그랜저 5651대, 엑센트 2197대, i30 921대 등을 합해 전체 판매는 2만7148대로 작년보다 26.3% 감소했다.

SUV 판매 또한 10.9% 줄었다. 싼타페가 5268대, 투싼ix 2829대, 맥스크루즈 332대, 베라크루즈 483대 등 총 8912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작년 동월보다 3.9% 증가한 8547대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 또한 1650대가 팔려 작년 동월 대비 34.1% 감소했다.

기아차 또한 내수시장 판매 감소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노조의 부분파업 및 잔업·특근 거부로 인한 생산 차질, 근무 일수 감소 요인이 더해져 지난달 3만212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9.7% 감소했다.

특히 기아차의 주력모델로 선전했던 모닝, K5, 스포티지R 등이 재고 부족 등의 이유로 전년 대비 17.7% 감소했다.

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K3쿱, K3유로와 이달 출시 예정인 신형 쏘울의 신차 투입과 공격적인 판촉, 마케팅활동을 통해 내수시장 판매 부진을 극복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가 내수에서 부진한 가운데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은 호조세는 계속됐다.

한국지엠은 9월에 전년 동월 대비 18.5% 증가한 1만1181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9.8% 증가한 4432대를 판매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SM7, SM5 14MY와 아트컬렉션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8% 늘어난 4957대를 판매해 뉴 SM시리즈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1만325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1만1181대 대비 18.5% 증가했다. 이는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쉐보레 스파크가 5514대 판매돼 한국지엠 판매에 효자 역할을 했다.

또한 디젤 모델을 추가한 크루즈 1977대, 올란도 1644대 등이 월 최대 판매 대수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에 공신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SUV 캡티바, 라보 등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4.1%, 60.8% 증가했다.

쌍용차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 증가했다. 이는 현대차 SUV 판매가 10.9% 판매 하락과는 상대적인 추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파업이 판매 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그 외 르노삼성차를 비롯한 한국지엠, 쌍용차는 추석맞이 귀향비 지원과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이 판매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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