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은 21일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히든챔피언 사업방향을 ‘선정’에서 ‘육성’ 단계로 전환해 한국형 히든챔피언 탄생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이끌 창조경제의 주역인 히든챔피언을 보다 많이 키워내야 한다”면서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가진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이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형 히든챔피언이란 수출 3억달러 이상이고 세계시장 5위 이내 제품을 보유하거나, 매출 1조원 이상이고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글로벌 중견기업을 가리킨다.
이날 수은이 선정한 기업들은 평균 2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연구개발(R&D)부문 인력비중이 14%에 달하며 평균 매출액과 평균 수출액이 각각 1430억원, 798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들 기업의 평균 고용성장률은 13%에 달하고 이 중 8개사(36%)가 녹색·정보통신기술(ICT) 등 창조형 융복합산업에 해당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창조산업 육성에 부합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올 하반기 수은의 히든챔피언 육성대성기업에 대거 포함됐다.
수은은 선정기업들이 진정한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입·해외투자 등 해외진출 활동에 필요한 금융제공과 함께 인재채용, 국제계약 법률자문, 수입자 신용조사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까지 원스톱 패키지로 일괄 제공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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