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은 최근 서울 소재 병원을 찾은 12세 남자 어린이의 호흡기에서 채취한 검체에서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리했다. 이 바이러스는 올해 국내 공급 중인 백신으로는 예방되지 않는 종류다.
그러나 대표적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에 대한 내성은 없는 것으로 유전자분석에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의 강 춘 인플루엔자바이러스과장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첫 분리는 올가을·겨울의 본격적인 유행을 대비하라는 신호”라며 “이번에 분리된 균주가 본격 유행할지 여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라고 당부하고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에게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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