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을 이끌 신임 감독에 이광종(49) 전 U-20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2)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이광종 감독을 발탁됐다.
이 대회는 내년 1월 11일부터 26일까지 오만에서 열린다.
이 감독은 2000년 축구협회의 유소년 전임 지도자 과정에 1기로 들어간 이래 줄곧 유소년 선수 지도라는 외길을 걸었다.
U-15팀 감독, U-20팀 수석코치 등을 거쳤고 2007년부터 U-17 팀을 맡아 이듬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 2009년 FIFA U-17 월드컵 8강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AFC U-19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8년 만의 우승컵을 안겼고 2013 터키 U-20 월드컵에서도 8강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축구협회는 이광종 감독과 함께 장외룡 전 칭다오 중넝 감독, 신태용 전 성남 일화 감독을 차기 사령탑 물망에 올리고 저울질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소년 선수 지도라는 외길을 걸어온 점과 이 때문에 U-20 대표급 선수들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점이 축구협회가 이 감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축구협회는 이 감독에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사령탑을 맡기지는 않고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1년 단기로 계약했다.
아시안게임까지의 대회 성적 등 성과를 지켜본 뒤 계약 연장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취임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연합뉴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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