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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실무 접촉 5일 개최···남북 사실상 합의

이산가족 실무 접촉 5일 개최···남북 사실상 합의

등록 2014.02.03 14:05

수정 2014.02.03 17:37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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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해 오는 5일 열린다.

북한은 3일 오전 10시경 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5일 또는 6일에 남측이 편리한 날짜에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이에 정부는 “북측이 우리측의 제의를 수용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5일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보냈다.

북한의 이산가족 실무접촉 동의는 우리 정부가 이달 17∼22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자고 지난달 27일 제의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북한은 이날 통지문에서 우리가 제시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일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이 이제라도 이산가족 상봉문제 협의에 호응해 나온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을 고려해서 될 수 있으면 제일 빨리, 최대한 빨리 (상봉 행사가)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은 실무 대표단 명단은 실무 접촉 하루 전인 4일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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